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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의 심리학

주식 시장의 인간적인 측면

"수익 보장? 일단 의심하라!" 1926년. 주식 호황이 정점을 향해 치달리던 ‘광란의 20년대’ 한복판에서 들려온 목소리. 성공은 바늘구멍처럼 좁고 드높은 하늘처럼 멀게만 느껴집니다. 우리는 어디로 향하고 있나요? 책 속에서 “주식 시장의 움직임은 거친 바다와 닮아있습니다. 언제나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곳이죠. 거센 파도와 폭풍우가 몰아치며 깊은 해저에 요동치는 지각 변동을 숨기고 있는 어두운 바다 같습니다. 주가는 주기적으로 상승하고 하강하는데 투자자들 역시 이러한 흐름에 대항하여 싸울 수도 있습니다. 시장의 파고가 높아만 가는 가운데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경쟁이 펼쳐집니다. 그런데 주식 시장에서는 파도가 해안선에 닿아 사그라지는 것과 다르게 어느 한쪽으로 방향을 정하면 끝없..
"수익 보장? 일단 의심하라!"

1926년. 주식 호황이 정점을 향해 치달리던 ‘광란의 20년대’ 한복판에서 들려온 목소리.
성공은 바늘구멍처럼 좁고 드높은 하늘처럼 멀게만 느껴집니다. 우리는 어디로 향하고 있나요?

책 속에서
“주식 시장의 움직임은 거친 바다와 닮아있습니다. 언제나 긴장을 늦출 수 없는 곳이죠. 거센 파도와 폭풍우가 몰아치며 깊은 해저에 요동치는 지각 변동을 숨기고 있는 어두운 바다 같습니다. 주가는 주기적으로 상승하고 하강하는데 투자자들 역시 이러한 흐름에 대항하여 싸울 수도 있습니다. 시장의 파고가 높아만 가는 가운데 주식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경쟁이 펼쳐집니다. 그런데 주식 시장에서는 파도가 해안선에 닿아 사그라지는 것과 다르게 어느 한쪽으로 방향을 정하면 끝없이 극단으로 치달을 수 있습니다. 미리 정해진 안전선이 존재하지 않죠.”

이 책에서는 다양한 사례와 비유를 통해 주식 시장에서 초보 투자자가 흔히 저지르는 오류를 짚어봅니다. 투자의 본질은 언제나 똑같습니다. 현실을 분석하고 기업 가치를 제대로 바라보는 것에서 시작하죠. 하지만 투자자로 성공하기 위해서 우리가 놓치고 있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우리 내면에서 일어나고 있는 심리적 동요입니다. 조바심과 불안함이, 떠도는 소문이, 군중심리가 우리의 이성을 마비시킵니다. 저자가 둘러본 주식 시장의 인간 군상은 저마다 기이한 최면에 걸려 있습니다. 그런데 이상하죠? 마치 거울을 들여다보는 기분이 듭니다.

주식시장은 차갑고 비정한 공간입니다. 초보와 베테랑을 가리지 않습니다. 매분매초 수치는 움직이고 우리의 인식 범위를 벗어나는 부가 움직이고 있습니다. 차트가 출렁일수록 투자자의 마음도 불안 속에 요동칩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불확실한 미래를 바라보는 시선 끝에 성공한 사람들의 이야기가 전설과 신화가 되어 창공에 나부끼는 깃발로 걸려 있습니다. 실패한 사람들은 말이 없고 바람결에 실려 온 성공신화는 메아리가 되어 귓가에 울려 퍼집니다. 도전할 것인가, 아니면 포기할 것인가. 스스로에게 물어봅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확률은 변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아무리 희박한 확률이라도 시도하는 순간 ‘0’보다 큰 확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어떤 변화도 없는 확실함 속에 살아가는 동안에 누군가는 기회를 찾아 새로운 문을 열고 도전합니다. ‘0’ 그리고 ‘1’ 사이. 무한한 가능성 앞에 우리는 서 있습니다.
헨리 하워드 하퍼
: 1871 - 1953. 미국의 작가. 소설과 산문 등 다양한 저작물을 남겼다. 20세기 초 대공황과 투기 심리를 다루는 "The Psychology of Speculation(투기의 심리학)"과 " After the stock market crash of November, 1929.(주식시장 붕괴 그 이후)"와 같은 책을 남기기도 했다.

옮긴이 총총
고려대학교에서 영어영문학과 경제학을 공부했습니다. 90년대의 문을 열고 태어났습니다. 헨리 하워드 하퍼의 "투기의 심리학", "주식 시장 붕괴, 그 이후". 헨리 데이비드 소로우의 "야생 사과", 이디스 워튼의 "소설쓰기" 등을 번역하여 책으로 엮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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