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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편지

시대를 앞선 예술가 이상, 인간 김해경으로 다가오다.

평범한 어느 날 저녁. 20세기에서 부쳐진 오래된 편지를 받다. 새롭게 시작하는 누군가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 『편지하여라. 이해 없는 세상에서 나만은 언제라도 네 편인 것을 잊지 마라. 세상은 넓다. 너를 놀라게 할 일도 많겠거니와 또 배울 것도 많으리라. 이 글이 실리거든 『중앙』 한 권 사보내 주마.』 시인 이상이 1936년 동생 김옥희에게 부치는 편지를 실었습니다. 6살 터울의 어린 동생이 오빠의 배웅도 받지 않고 몰래 만주로 떠나는 길. 이상은 동생에 대한 걱정과 응원을 가득 담아 편지를 부칩니다. 동생이 어디쯤 갔는지, 만주에서 거처는 마련했는지 알 길이 없어 언론사에 기고하는 형식으로 글을 싣습니다. 우연히 마주한 이상의 글에서 시간을 넘어 우리네 청춘에게..
평범한 어느 날 저녁.
20세기에서 부쳐진 오래된 편지를 받다.
새롭게 시작하는 누군가에게 보내는 위로와 응원.

『편지하여라.
이해 없는 세상에서 나만은 언제라도 네 편인 것을 잊지 마라.
세상은 넓다.
너를 놀라게 할 일도 많겠거니와 또 배울 것도 많으리라.
이 글이 실리거든 『중앙』 한 권 사보내 주마.』

시인 이상이 1936년 동생 김옥희에게 부치는 편지를 실었습니다.
6살 터울의 어린 동생이 오빠의 배웅도 받지 않고 몰래 만주로 떠나는 길.
이상은 동생에 대한 걱정과 응원을 가득 담아 편지를 부칩니다. 동생이 어디쯤 갔는지, 만주에서 거처는 마련했는지 알 길이 없어 언론사에 기고하는 형식으로 글을 싣습니다.
우연히 마주한 이상의 글에서 시간을 넘어 우리네 청춘에게 보내는 응원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

어렵고 힘든 시기, 혼란스럽고 미래를 알 수 없는 삶의 도입기에서.
앞으로 나아갈 희망과 힘을 얻으셨으면 하는 마음에서 이상의 편지를 엮어 보냅니다.

부족하지만 이상의 편지와 함께 짧은 생각도 접어 보냅니다.
앞길이 어두워 잠 못 들고 뒤척이시는 분들께 오늘 밤은 편안하시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합니다.
이상
식민지 조선에서 태어나 실험적인 작품을 남긴 예술가.
[오감도], [날개] 등의 대표적인 작품으로 한국인에게는 교과서에서 꼭 만나게 되는 작가로 친숙하다.
본명은 김해경. 1910년에 태어나 1937년 일본 도쿄에서 짧은 생을 마친다.

총총
90년대의 문을 열고 태어나 세상의 잉여가 되어버린 골방 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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